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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주승 이야기] - 이훈(36회)
[화주승 이야기]
젊은 화주승이 어느 고을 부잣집에 시주를 받기 위해 들어가 일어난 일이다. 때는 8월 한여름 더위에 마루에는 젊은 마님이 거의
벌거벗은 몸으로 부채질을 하다가 잠이 들었는지 요염하게 누워 있었으니 아무리 수도 중이라도 젊고 건강하여 음심이 발동함을 주체하지
못하였으니...
그렇다고 여인을 범할 수도 없고 하여 크게 목탁을 두드리며 다음과 같이 ‘바라밀다심경’을 독경하는 체하는데...
화주승 : 봤으니 가나바라...
(똑! 똑! 똑!) 가나바라...
목탁소리에 화들짝 놀란 마님이 일어나 보니 음탕한 눈으로 젊은 중이 자기 나신을 보며 ‘가나바라’를 목탁에 맞춰 외치고 있으니 당황하여 옆에 벗어둔 모시옷으로 가리면서 대화가 시작되는데...
마님 : 봤다고 주나바라...
화주승 : 안주면 가나바라...(똑! 똑!)
마님 : 서있다고 주나바라...
이때 옆방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남자 주인이 소란스런 목탁소리와 남녀가 주고받는 이상한 말들을 듣고는 잠에서 깨어,
남편 : 느그끼리 잘해바라...
하고 신경질적으로 외쳤다. 이렇게 음탕한 독경을 외치던 그 화주승은 남편의 소리에 놀라 대문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하는 말,
화주승 : 준다고 하나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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