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 아버지!! - 홍사해(30회)

by Dale on Dec 15, 2015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아버지는 
밖에서는 대장이지만 
집에서는 언제나 쫄병이다.

아버지는 집에서 어른인 척 하지만
어릴적 친구들 앞에서는 
소년이 되곤합니다.

엄마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기도를 하지만

아버지는 
아무도 안보는 곳에서
신문을 보는 척 하며 기도를 합니다.

자녀가 늦게 들어올 때

엄마는 
전화를 걸어 악을 쓰지만

아버지는 묵묵히 
어둠 속의 현관으로 나가서

막 돌아 온 자식의 신발이 있는가 
조용히 확인할 뿐입니다.

엄마는 
울었기 때문에 세수를 하지만

아버지는 
울기 위해 세수를 합니다.

그래야 
아무도 우는 것을 못 볼테니까.....

엄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갈 뿐입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입니다..!!!


Articles

1 2 3 4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