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뉴스 : 오전 7시 30분 현재]            08-15-2012

오늘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과 더불어 개장 전 발표한 경기지표들이 혼조세를 보인 탓에 개장직후 약세로 출발한 후, 이 시각 현재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지수는 5p 상승한 13,178p, S&P 지수는 2p 상승한 1,406p, 나스닥 지수는 8P 상승한 3,025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뉴욕 제조업경기를 보여주는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가 마이너스(-)5.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선 7월의 7.4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7.0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세로 돌아서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미국 제조업 경기 둔화를 확인시켜줬습니다

참고로,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미국 내 지역별 제조업경기지수 가운데 가장 먼저 발표돼 미국 제조업경기를 읽을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데, 특히 이번에 발표된 지수는 경기확장과 위축을 판단하는 기준치인 제로(0)를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밑돌아 제조업 경기가 위축세로 전환됐음을 보여주면서 시장에는 악재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가 두 달째 보합세를 기록하면서 0.2% 상승을 기대했던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을 기록하며 여전히 물가가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7월 소비자물가의 제로 퍼센트(0%)증가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로 연준의 통화정책결정에 유연성을 줄 수 있는 긍정적 신호입니다. 

이어 발표된, 미국의 지난 7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하여 지난 6월의 0.1%는 물론이고 시장에서 예상했던 0.5% 전망치를 모두 웃도는 수준을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호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기초원자재, 에너지, 유틸리티, 통신업종 등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고, 금융, 소비재, 제약업종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인은행들은 일제히 상승세입니다.

한미은행이 10일 연속상승을 이어가며 전일 대비 13센트 상승한 12불 96센트를 기록하고 있고, 윌셔은행은 02센트 상승한 6불 53센트, 비비시앤은 15센트 상승한 12불 18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