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뉴스 : 오전 7시 30분 현재]            08-13-2012

오늘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에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세로 출발하여, 이 시각 현재 약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지수는 63p 하락한 13,145p, S&P 지수는 6p 하락한 1,399p, 나스닥 지수는 13P 하락한 3,007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2분기 실질GDP가 전년대비 1.4% 성장에 그치며 지난 1분기의 5.5% 성장에서 크게 둔화되었고, 시장의 예상치인 2.7% 성장에도 크게 못 미치며 글로벌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높였습니다. 일본의 경제성장둔화가 글로벌 증권시장에서 요즈음 크게 이목을 끌지 못하고는 있으나 그래도 여전히 세계 세 번째의 경제대국이고 아시아시장도 이로 인해 어제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뉴욕증시에는 부담 요인입니다.

한편, 스페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6.82%로 지난 금요일의 6.90%에서 낮아졌고,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도 6.87%로 지난 금요일의 5.90%에서 다소 낮아져 전반적으로 유로존 국채시장이 안정세를 보인 점은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는 요인입니다.

뉴욕 증시가 지난 10주 가운데 8주 동안 상승세를 기록했고, S & P 500지수의 경우, 지난 5월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1400P선을 돌파하는 등 유럽재정위기와 중국 성장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여름랠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오늘 9월까지 미국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에 대한 행동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이에 따라 당분간 제한적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거래량이 매우 빈약한 상태에서 지수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은 증시가 피로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투자자들의 경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초원자재, 에너지, 제약 업종등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인은행들도 일제히 약세입니다.

한미은행이 8일만에 조정의 모습을 보이며 전일 대비 04센트 하락한 12불 68센트를 기록하고 있고, 윌셔은행은 11센트 하락한 6불 37센트, 비비시앤은 10센트 하락한 11불 36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