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뉴스 : 오전 7시 30분 현재]            08-10-2012

이렇다 할 재료 없이 부진한 거래 속에 며칠째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던 뉴욕증시는 중국 및 프랑스 등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하락세로 출발한 가운데, 이 시각 현재 낙 폭을 다소 줄이긴 했으나 주요지수가 여전히 약세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지수는 48p 하락한 13,116p, S&P 지수는 4p 하락한 1,3983p, 나스닥 지수는 11P 하락한 3,007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무역수지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돈 데 따른 불안감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7월 중 중국 수출은 전년대비 1% 증가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 8.0% 증가는 물론, 전월 기록했던 11.3% 증가세를 크게 밑도는 기록입니다. 7월 수입도 4.7% 증가를 기록하여, 전망치 7.0%를 크게 하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무역수지가 크게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랑스의 6월 산업생산도 전월 대비 보합세로 나타나 0.4%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밑돌면서 글로벌 경기둔화의 우려를 키운 점도 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개장 전 발표한 미국의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6% 하락하여 시장에서 예상했던 0.1% 상승 전망치 보다 훨씬 낮아진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상승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줬지만 글로벌 경기지표 악화와 연일 상승에 따른 피로감에 조정시점을 찾던 시장분위기를 크게 돌려 놓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통신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소비재, 에너지업종 등이 상대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한인은행들은 대체적으로 강 보합세를 기록 중입니다.

한미은행은 현재 7일 연속 상승을 기록하며 전일 대비 02센트 상승한 12불 49센트를 기록하고 있고, 윌셔은행은 02센트 상승한 6불 48센트, 비비시앤은 01센트 상승한 11불 91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이종목으로 오늘 뉴욕증시에 신규주식공모를 한, 축구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심볼은 MANU)는 시장에서 예측했던 공모가 16불에서 20불을 크게 하회하는 14불의 공모가로 시장에 데뷔하면서 현재에는 $14.04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시가총액은 약 23억불 규모이며 유통되는 주식수는 1억 6,300만주이고 현재 거래되는 거래량은 1700만 주정도 입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