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뉴스 : 오전 7시 30분 현재]            08-07-2012

오늘 뉴욕증시는 별다른 경제데이타 발표가 없는 가운데 유로존에 대한 낙관적 시각이 우세해 지면서 강세로 출발한 후 이 시각 현재 주요지수가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지수는 85p 상승한 13,202p, S&P 지수는 10p 상승한 1,404p, 나스닥 지수는 26P 상승한 3,016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매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국제통화기금(IMF)의 그리스 지원 촉구 움직임 등, 유럽 위기에 대한 낙관적인 시각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었습니다. 한동안 유로존 재정위기악화에 따른 불안감에 시달렸던 시장이 이번 주 들어서는 다소 잠잠해진 모양새로 그 동안 부진했던 시장 상황에 억눌려 있던 투자자들이 조용해진 시기를 틈 타 조금씩 투자기회 찾기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한편, 어제에 이어 벤 버냉키 미국 연준 의장의 강연이 오늘 예정돼 있는데, 추가 양적완화(QE3) 시행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크지 않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돼 있는 잭슨홀 회의까지는 QE3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으리라는 분석입니다. 어제에도 버냉키 의장은 크게 주목할 만한 발언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오늘 뉴욕증시는 별 다른 예정된 경제데이터 발표가 없는 만큼 외부 소식에 크게 반응할 것으로 보이는데, 시장의 관심이 가장 쏠려 있는 곳은 역시 유로존으로, 아직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어제 독일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로존 국채 매입 방안을 지지하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고 구체적인 움직임이 뒤따른다면 이는 단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긍정적 시각으로 시장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제약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늘은 에너지, 금융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한인은행들도 강세입니다.

한미은행은 특히 4일째 큰 폭 상승을 이어가며 전일 대비 32센트 상승한 11불 62센트를 기록하고 있고, 윌셔은행은 05센트 상승한 6불 50센트, 비비시앤은 14센트 상승한 11불 80센트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