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뉴스 : 오전 8시 30분 현재]

                                                    01-26-2015

오늘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현재 12p 하락한 17,660p, S&P지수는 0.2p 상승한 2,052p, 나스닥 지수는 1p 상승한 4,759p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열린 그리스 총선에서 반(反)긴축을 표방하는 급진좌파정당 시리자가 압승을 거두며 그리스 재정위기가 다시금 재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면서 뉴욕증시가 약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경제 규모가 비교적 작은 탓에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시각과 함께, 낙폭을 줄이고 반등을 시도하면서 현재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리자는 수년간 이어진 가혹한 긴축정책을 끝내고 소위 '트로이카'로 불리는 국제 채권단과 재협상을 벌이겠다는 공약으로 표심을 얻었습니다. 이에 금융시장은 양측의 갈등 가능성에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특히,시리자는 재정긴축과 관련해 유럽중앙은행(ECB)과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협상결렬 시 그렉시트(Grexit·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 우려도 제기되고 있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어느 측도 크나큰 손실을 바라지 않기 때문에 타협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엄청난 규모의 눈폭풍이 예상되고 있어 이는 시장에 또다른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날씨 전문채널인 웨더채널은 미 동북부 해안지역에 최대 적설량 3피트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눈폭풍이 강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1주일 넘게 계속된 북극한파로 22명이 사망하고 약 5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던 적이 있어, 시장에는 부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관련, 그리스 총선결과로, 그리스 내셔널뱅크(NBG)는 현재 약 9% 정도의 하락세를 기록 중에 있고, 데이타 저장장치 판매업체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STX)는  분기실적발표에서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쳐 현재 약 8% 정도 하락 중에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인은행들은 대체로 강세입니다.

한미은행은 현재 전일대비 12센트 상승한 21불 23센트, 윌셔은행은 전일대비 10센

트 상승한 9불 46센트, 비비시앤은 전일대비 13센트 상승한 13불 60센트에 거래되

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