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욕증시는, 큰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현재 186p 하락한 17,808p, S&P지수는 19p 하락한 2,059p, 나스닥 지수는 55p 하락한 4,887p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올해로 7년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고, S & P500 지수는 올들어 벌써 7.5%나 올랐습니다. 아울러, 연준이 연내로 예상한 기준금리 인상이 다가오고 있어, 이러한 증시 상승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대해 투자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국면입니다. 그러한 가운데, 오늘은 달러 강세와 국제유가의 약세가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장이 큰 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를 개시한 가운데 유로- 달러 환율이 12년래 최저 수준으로, 8년 만에 1.08달러 밑으로 떨어지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57달러대로 2%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이 오는 11일부터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본격적인 세부 논의에 나서는데, 문제는 이 개혁안이 채권단에게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을 지 여부입니다. 개혁 정책이 기대보다 미흡하다는 평가가 돌면서 일각에서는 협상이 실패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에 대해 소극적 접근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단기적으로 트레이더들은 증시방향을 전망할 지표로 다음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레이더들은 성명을 통해 오는 6월, 혹은 9월로 예상되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이 가까워져 왔는지 가늠하고 싶어하고 있고, FRB가 기준금리 인상 전에 '인내심' 문구를 없애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별종목관련, 의류업체인 어반 아웃피터스(URBN)는 분기실적이 시장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약 9% 정도 상승 중에 있고, 반면, 서점업체인 반스앤노블(BKS)은 분기실적이 시장예상을 하회하여 현재 약 6% 정도 하락 중에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은 소비재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오늘 한인은행들은 대체로 약세입니다.

한미은행은 현재 전일대비 20센트 하락한 20불 54센트, 윌셔은행은 전일대비 14센

트 하락한 9불 83센트, 비비시앤은 전일대비 23센트 하락한 13불 81센트에 거래되

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에이스증권 남승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