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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미주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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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일 동문들과 남가주 최고봉 골고니아산을 다녀왔다.

골고니아산 등정인원
1. 방다니엘 (24회, 산악대장)
2. 홍사해 (30회, 동문회장)
3. 이용천 (24회)
4. 최한익 (27회)
5. 정민수 (30회)
6. 김영주 (31회)
7. 심인태 (35회)
8. 김일대 (40회)
9. 김형섭 (46회)

원래 목표로 했던 산은 미본토 최고봉 휘트니산이었다.
하지만 산행 날짜가 다가오자, 부담이 되는지 한명, 두명.. 빠지는 바람에
한단계 낮은 골고니아산행으로 변경했다.

골고니아산 (11,503 ft / 3,304 m)은 휘트니산 (14,505 ft / 4,421 m)보다 낮지만
한국의 최고봉 백두산 (2,750 m) 보다 550 m 정도 높다.
백두산 정상에서 632 m 관악산만큼 더 올라가야 하는 셈이다.

내가 올라본 최고 높은 산은  1,947 m 한라산.
3000 m 대의 산은 처음이라 산행 한달전부터 매일 1~2시간 걸었다.

22일 산행에서 먹을 음식과 Bear Spray 2개를 구입했다.

얼마전 산악대장님이 한 말이 자꾸 머리에 맴돈다.
총 외부소지 면허있는 사람있으면 총 가져오세요~~
총이 없어, 곰퇴치에 효과 있는 스프레이를 가져 가기로 했다.

개개인의 일정이 다른관계로 산행출발을 2개조로 나누었다.

*제1진, 금요일 오후7시 출발, 산밑 주차장에서 야영.
1. 방다니엘 (24회, 산악대장)
2. 홍사해 (30회, 동문회장)
3. 이용천 (24회)
4. 최한익 (27회)
5. 김일대 (40회)
6. 김영주 (31회)-금요일밤 따로 출발하여 1진과 합류, 야영

** 제2진, 토요일 아침7시 출발지에서 합류
7. 정민수 (30회)
8. 심인태 (35회)
9. 김형섭 (46회)

드디어 22일 금요일 오후,  
제1진 인원들이 홍사해 동문회장님 집에 모였다.
밤에 야영할 캠핑카를 방다니엘 용마산악회장이 몰고 오셨다.

토요일 제1진 인원들이 먹을 아침음식과 산행시 9명이 먹을 음식 구입은 회비로 구입했다.
그런데 홍사해 동문회장님이 계획에 없던 음식들을 준비하셨다.

동문들이 산에서 배고플까봐 걱정해주시는 
홍회장님과 형수님, 감사합니다~~

음식을 캠핑카로 다 옮기고 드디어 출발~~
제일 선배이신 방다니엘 산악회장님이 운전대를 잡으셔서 죄송한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관광버스 타는 기분으로 동문들과 수다를 떨었다.

LA 한인타운에서 골고니아산 주차장까지는 약 100마일, 2시간 30분 거리.
산길을 한참을 올라 드디어 목적지 주차장에 밤10경에 도착했다.

밤 공기는 시원하고 상쾌했다.
오랫만에 느껴보는 아주 기분좋은 밤 공기와 수많은 별들.

나는 상의를 훌러덩 벗었다.
아~~ 시원하다~~
선배님들이 아주 바지까지 벗으라고 하시며 웃으신다.

숲너머 보름달이 눈부실 정도로 유난히 밝았다.
홍사해 동문회장님이 눈부신 보름달 본적있어? 하신다.
그렇다, 밝은 달은 많이 봤지만, 눈부신 달은 처음 보는 것 같다.

아마 공기가 깨끗해서 겠지만,
높은 산이라 달 거리가 가까운 탓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밤11시경 김영주 선배님이 멀리 남쪽 칼스베드(샌디에고 근처)에서 도착 하였다.

내일 있을 등산보다도 야영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일반 야영이면, 밤 늦게까지 이야기하고 맥주도 한잔 하겠지만,
내일 높은 산을 올라가야 하기에 아쉽지만 모두들 12시경 취침하였다.

나는 홍사해 동문회장님과 같이 잠자리를 했다.
테이블이 침대로 변한 잠자리, 생각보다 불편하지 않았다.
다들 잘 주무시는데 나는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했다.

잠을 자는 둥, 마는 둥하다 6시에 일어났다.
운전석 지붕위에 마련된 침대에서 주무신 방다니엘 산악대장님이
킥킥 웃으시면 연신 홍사해 회장님과 나를 향해 사진을 찍으신다.
홍회장님과 내가 형제 같다 하시면서...

아침 메뉴는 사발면, 밥(홍회장님이 보온밥통 채 가져옴), 햇반, 배추김치, 총각김치, 빈대떡, 햄, 치즈, 고추장,,,
이정도면 야외에서 먹는 음식으로 나쁘지 않죠~~

사발면에 뜨거운 물 부어 막 먹으려는 순간..
제2진 동문들이 속속 도착한다.

아침에 온 동문들도 2시간을 넘께 운전해 아침7시에 도착하려면, 새벽4경에 일어나 준비하고 떠났을 터...
물을 더 끓여서 식사를 같이 했다.

제1진의 막내는 나, 40회.  내가 막내라 아침준비를 했다.  
제2진의 막내는 김형섭, 46회. 김형섭 후배님~ 제2진 아침식사 부탁해요~~

나는 서둘러 아침식사를 든든히 먹고 뒤정리를 대강하고 가져온 음식들을 대원들 앞에 놓았다.

1인당: 김밥1팩, 떡1팩, 물5병, 사과2개, 오이5개, 건과류봉지, 초코파이2개, 고소미과자1봉지, 버터코코넛2봉지, 딸기크림크랙커1봉지, 
뭔가 좀더 있었던 것 같은데...

다들 뭐가 이렇게 많냐고, 내일 하루 더 산행해도 되겠다고...

각자 알아서 가지고 가고 싶은 만큰 챙기세요~~
단, 산에서 남의 것 빼서 먹기 없기 !~~~

이제 준비가 다 끝나고 정상을 향해 출발 준비 완료 !~~

출발전 기념 사진 몇장 찍고....

김영주 선배님은 아쉽지만, 산을 못 올라가고 일하러 가게로 가신다 한다.
일하는 사람이 아파 못 나와서 가게를 비울수가 없다고...
밤에 야영하고 아침에 사발면 먹으러, 왕복5시간 거리를 한숨에 달려오신 선배님~

지난번 산행때 김영주 선배님이 등산바지 10벌을 용마산악회에 기증하셨다.
그리고 용마산악회에 $300, 박뱅52후원회에 $300을 기증하셨다.

이번에 구입한 Bear Spray 2개는 김영주선배님이 주신 기금으로 구입했다.
그리고 나는 김영주 선배님이 주신 바지를 입고 오늘 산행에 나섰다.
김영주 선배님의 동문, 동문회 사랑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

드디어 골로니아산 정상을 향해 출발 !~~

정민수 선배님과 김형섭 후배님은 산행목표가 정상정복이 아닌,
가는데까지 가기로 하고 일행과 떨어져서 산에 올랐다.

방다니엘 대장님이 선두,
내가 후미를 맡았다.
각각 무전기, Bear Spray 하니씩 차고..

한참을 걸었다.  
지난번 산행에서 지렁이 전법이라며 제일 뒤에서 오던 심인태 선배님이
오늘은 제일 앞장을 선다.

이 모습을 보던 방다니엘 대장님이 퀴즈하나를 낸다.
달팽이가 거북이 등에 올라탔다.
한참을 가다 뭘라 소릴 지렀다.
뭐라했게~~
|
|
|
조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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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ㅋㅋ, 내가 말했다...
와 !~  이새끼 X 나리 빠르다... 히 ~~ 하~~

산을 오른지 1~ 2시간 지났나?
벌써부터 숨이 차오른다. 그리고 발걸음이 무겁다.
고도가 높아 산소가 부족해서 그렇다 한다.

산 정상의 반정도 올라온 것 같다. 4시간 정도 걸었다.

전에 산을 많이 탔지만, 한동안 운동을 못 하셨다는 선배님이 힘들어 더 못 올라가겠다 한다.
혼자서 천천히 내려가겠다고.

산은 무리하면 안 되는 곳.
혼자 내려가시게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만, 선배님을 뒤로하고 남은 일행은 앞으로 전진했다.

한 1시간을 더 올라왔다. 시간은 오후 1시.
정상을 밟고 내려오는 사람들을 하나, 둘 만났다.
몇시에 출발했냐고 물어보니 아침6시에 출발했다고 한다.
우리는 8시에 출발했다.  우리도 좀 더 일찍 출발했어야 하는데...

동문 한명이 정상등정을 포기한다.
나무그늘에 그대로 눕는다.
이곳에서 쉬고 있을테니 정상 올라갔다 내려올때 보자고...

남은 일행은 4명.
방 대장님이 몇명이나 정상에 가는지 보자며 출발하신다.

1시간 정도 올라갔다.
일행 1명이 걸음을 멈춘다.
고산증세를 보인다.
마라톤과 많은 등산 경험이 있는 동문인데,
오늘 컨디션이 안 좋다 한다.

시간은 오후2시.
정상까지는 1시간 정도 더 올라가야 한다.

시계를 보시던 방다니엘 산악대장님,
오늘은 여기까지 !~~
여기서 하산 !~~

1시간 더 걸어 정상에 가면
내려올때 해가져서 사고가 날수 있으니...오늘은 여기까지,,,,

고지가 바로 눈앞인데....
빨리 걸으면 30~40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지만 산악대장님 명령이니,,,, Yes, Sir !~~

하산하기전 가져간 김밥, 떡 등을 먹으며 잠시 휴식.
햇볕은 따가웠지만 시원한 산바람이 불어왔다.
아~ 시원해~ 10분만 자요~~
식사를 마치고 너나 할것 없이 다들 그늘을 찾아 눕는다.

기상 !~~
하산 !~~
방 산악대장님의 목소리에 눈을 뜨고 일어났다.

아, 아, 아,, 다리에 쥐가 난다..
허벅지 안쪽에 쥐가 난다..
보통 종다리에 쥐가 나는데, 허벅지 안쪽에 쥐가 나기는 처음이다.

한참을 주무르고, 다리 기지개를 피고,,,
살살 걸음을 옮기니 걸을만 하다.

이제 하산 !~~

하산은 자기 능력것 내려가자 하시며
방다니엘 산악대장님이 성큼성큼 내려가신다.
최한익 선배님도 방선배님을 바짝 뒤따라 내려가신다.
홍사해 동문회장님도... 빠른 걸음으로 하산 하신다.

나도 제법 빠른 걸음으로 내려갔지만, 3명 선배님들의 모습은 내 눈에서 금방 사라졌다.
내리막 길이라 걸음 내딛을 때마다 무릎이 무게를 느낀다.
무리하면 무릎에 이상이 생길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할수 없이 3명 선배님들을 따라 잡는 것을 포기하고
내 페이스대로 걷기로 했다.

1시간 정도 내려 갔을까. 주위는 너무 조용하다.
선배님들의 소리는 물론, 다른사람들, 새소리도 없이 너무 조용하다.

Bear Spray를 허리에 찼지만, 좀 겁이 난다.
가방에 있던 열쇠 뭉치를 꺼내 바지 주머니에 넣었다.
걸을 때마다 쇠소리가 나도록...
소리 높여 노래도 불렀다.
동물들이 쇠소리, 사람소리 듣고 미리 비켜가라고...

나타나지말고 저리들 가라, 야들아,,, 제발 ~~

한참을 내려갔다...
저 멀리 선배님들이 보인다.
비탈길에 있는 나무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고 있다.

나는 이참에 선배님들을 뒤로 하고 앞서 갔다.
하지만 얼마되지 않아 선배님들이 다시 앞서 갔다.

내려오는 도중 작은 개울을 만나
상의 벗고 시원한 물에 등물을 했다.
아~ 시원해라~~ 
물에 발 담그고 한숨 자고 싶다.
아쉽지만 개울을 뒤로하고 다시 하산.

눈 앞의 길이 둘로 갈라졌다.
하나는 내려가고, 하나는 올라간다.
당연히 내려가는 길을 택했다.
하지만 의심이 나서 무전기로 산악대장님을 불렀다.
올라가는 길이라고 한다.

순간, 앞서 하산한 2분 선배님들이 걱정된다.
선배님들이 여기서 잘못 길을 선택했으면 큰일인데....
헤매지 않고 잘 내려갔기를 기원하며 올르막 길로 올라갔다.

산을 한 반정도 내려왔을 무렵, 
홍사해 회장님이 한쪽 무릎이 아프시다며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내가 홍회장님과 함께 뒤에서 천천히 내려오기로하고
방다니엘 선배님, 최한익 선배님은 앞서 내려 갔다.

한쪽 다리를 절던 홍회장님이 다른쪽 무릎도 아프시다면
양쪽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

어느덧 해는 저물기 시작했다.
앞선 2분 선배님들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지고.....

홍회장님과 나는 천천히 하산하면서
방다니엘 산악대장님의 정상포기, 하산 결정은 참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했다.

해는 저물고, 
가도 가도 주차장은 안 나오고,
홍회장님은 두다리를 절며 많이 힘들어 하시고,
나도 왼쪽 무릎이 조금씩 아파오고.....

저멀리서 주차장의 차들이 보인다.
나는 차가 보여요~ 하고 소리를 질렀다.
홍회장님도 차들이 보인다 기뻐하셨다.

그런데, 분명히 주차장 차들인 줄 았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그냥 나무, 숲이다...
나만 본것이 아니라, 홍회장님도 보았는데.....

이런것이 사막의 신기루 같은 것이구나 생각하며,
아직은 해가 있고, 주차장이 멀지 않은 생각에 조금 안심이 된다.

한참 전부터 홍회장님은 양손의 등산스틱에 몸을 의지했고,
나도 왼쪽 무릎이 아파 나무하나를 집어 들었다.
거의 전쟁에 부상당한 패잔병모습이 따로 없다.

드디어 주차장에 도착했다.
수박을 잘라놓고 기다리는 선배님들...
이젠 살았다~~
단숨에 수박 3~4쪽을 해 치웠다.

먼저 내려온 동문 3명은 각자 타고 온 차로 먼저 집으로 출발했다. 

한숨을 돌린후 맨처음에 중도 하산한 선배님께 길 헤매지 않았냐고 물어봤다.
그 두갈래 길에서 아랫길을 택해서 몇시간 헤맸다 한다.  에고~~
그래도 잘 내려오셨으니 다행이다.

짐을 정리하고 캠핑카를 LA로 향했다.
방 산악대장님도 힘드실텐데 운전대를 잡으셨다.
죄송합니다, 선배님~
제일 막내인 내가 운전해야 되는데....
차에 오르자 마자 나는 뒤쪽 침대에 쓰러졌다.

다행히 LA로 돌아오는 길이 막히지 않아 밤10경에 도착했다.
방다니엘 산악대장님이 설렁탕집에서 저녁 먹고 가자 하신다.
캠핑카에,
운전수에,
산행 리더에,
저녁까지...

방다니엘 용마산악회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내 생에 제일 높은 산을 올랐다.
정상은 못 올라갔어도, 백두산 2,750 m 보다 높은 대략 3,000 m 정도 올라간것 같다.
11시간을 넘게 걸었다.
걸음도 4만5천보 정도 걸었다.

집에 돌아와
바로 침대에 쓰러지며 외쳤다, 
나 살아 돌아왔다 !~~ 

골고니아.jpg

2-1.jpg

01.jpg
김형섭, 최한익

01-2.jpg
김영주

1.jpg
심인태, 이용천, 방다니엘, 홍사해, 김형섭, 최한익, 정민수, 김일대

2.jpg
정민수, 최한익, 김영주, 홍사해, 김일대, 심인태, 방다니엘, 이용천

3.jpg
최한익, 심인태, 홍사해, 방다니엘, 이용천, 김일대

3-1.jpg
김일대, 방다니엘, 홍사해, 최한익

3-2.jpg
홍사해, 최한익, 이용천

4.jpg
방다니엘, 홍사해, 김일대, 최한익

4-1.jpg
방다니엘, 김일대

5-1.jpg
방다니엘 용마산악회장, 별명 산신령

5-2.jpg
홍사해 미주총동창회장

5-3.jpg
홍사해 미주총동창회장

5-4.jpg
한국 성남고 30회 산악회 - 삼총산악회

5-5.jpg
홍사해 미주총동창회장, 김일대

6.jpg 
김일대

Bear Spray.jpg
Bear S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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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4월 30일 용마산악회 산행 Devils Canyon Dam Truck Trail, MT. Bike & BBQ Picnic 미주 성남고 용마산악회 방다니엘(24회) 회장님을 필두로 최한익(27회), 정민수(30회), 김영주(31회), 김인호(31회), 심인태(35회...
    Date2016.05.01 Views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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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4월 30일 용마산악회 산행 -Devils Canyon Dam Truck Trail, MT. Bike & BBQ Picnic ~

    2016년 4월 30일 용마산악회 산행 Devils Canyon Dam Truck Trail, MT. Bike & BBQ Picnic 날짜: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시간: 7:00 am 목적지: Glenn Camp Campground 모임장소: San Gabriel Canyon Gateway ...
    Date2016.05.01 Views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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