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대 연구팀이 최근 “카페인을 포함한 24개 화합물이 치매의 원인인 뇌 속 유해 단백질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6일 의학전문매체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연구팀은 1280개의 화합물에 대해 치매 유발 물질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중 치매 유발 물질 억제에 도움 되는 것으로 롤리프람과 카페인이 꼽혔다.
롤리프람은 우울증 치료용으로 개발된 물질로 1900년대 중반까지 널리 쓰였다. 이 물질이 치매를 일으킬 만한 비정상 단백질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카페인 함유 식품으로는 커피ㆍ홍차 등이 유명하다.
연구팀을 이끝 루 휘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뇌 속의 NMNAT2라는 효소를 증가시켜 신경 퇴행성 질환의 영향을 화학적으로 차단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며 “이와 관련한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실렸다.
온라인 중앙일보
http://news.joins.com/article/21350698?cloc=joongang/home/newslist2#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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