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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미주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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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원행 열차에 오르다.

 

 

밤 11시 30분 경 태원행 열차로 출발한다.

이번 여정의 첫 열차 여행으로 이제 시작이다.

중국의 중부 동쪽끝인 천진에서 혜초스님 서역기행의 서쪽 끝 우루무치까지 간다.


참고로 중국은 열차 산업의 발전으로 많은 지역, 고속 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북경에서 지금 가고자하는 태원까지는 고속열차가 4시간이면 간다고 한다.

또한 북경 천진간의 고속 열차는 하루에도 20여편 몇십분 간격으로 출발 하여 두 거대도시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어 놓았다.

천진에서 태원까지는 북경, 태원간의 고속열차와 비슷한 요금이지만  일반 열차로 8시간경 걸린다.

 

중국의 일반 열차는 보통 반은 좌석. 硬座라고 하며 나머지 반 이상은 침대칸으로 구분되어 있다.

보통 12시간 이상을 달리는 장거리 열차라 침대칸 열차가 매우 많은 것 이 특징이며  여행을 편하게 하여 준다.

침대칸은 고급 침대칸 "軟臥"라고 하며 2층의 침대로 구분되어 방하나에 4개의 침상이 있다.

일반 침대칸은 "硬臥"라고 하며 3층의 침상 6개가 한 구획으로 노출된 방으로 되어 있다.

 

 

 

천진 태원간의 열차는 승객이 그리 많지 않아

열차에 오르자마자 천진에서  많은 시간 걸어다녀 피곤하였는지 편안히 한 숨 잘 잘 수 있었다.

 

밤새 어둠속을 뚫고 달려나온 열차는 날이 밝자 거칠은 협곡들과 많은 터널을 지난다.

산서성.

2000m 이상의 높은 산과 낭떠러지 벼랑끝에 절도 있다고 하던데,

역시 계곡이 많은 가 보다.

 

태원시.

산서성의 성시.

중국에 오랜동안 생활해 왔음에도 태원시라는 명칭은 별로 들어보지 못한 도시이다.

도착하자마자 배낭을 보관소에 맡기고

우루무치행 열차표를 구입하기위해 나섰다.

 

 

태원역 매표소 여러 창구에 수많은 사람들이 도열해 있다.

많은 인파에 함께 도열한다.

높게 걸려있는 전광판에 우루무치행 좌석은 향후 며칠간 모두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나의 순서가 되어 우루무치행 열차표를 물으니

"메이 요우!" 없다는 싸늘한 답변이다.

그럼 어떻하냐고 물으니 꼭 미친넘 대하듯이 비키라고 한다.

이번 여행에 표 살때마다 이렇게 푸대접 받으며 표를 구입한다!

중국은 아직 서비스 정신이 많이 부족하다.

 

근처 여행사를 찾아간다.

2012년 부터는 신분증이 없으면 열차표를 구입하지 못한다고 한다.

중국은 신분증없는 사람이 수천만명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자녀를 하나더 낳으면 많은 금액의 벌금을 내기 때문이다.

신분증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은 열차도 타지 못한다?

여행 실명제...

도둑넘들, 여행 함부로 못하겠네...

그리고 내국인은 여행사에서 신분증을 복사해서 수고비 조금 받고 대행해서 사 줄 수 있으나,

외국인은 그것도 않되어 무조건 직접 여권을 들고 매표소로 가야 한단다...

물론 여권을 맡기면 대신 사 줄 수는 있지만 절대 남의 표를 가지고 열차를 탈 수는 없다.

열차 타기전에 두세번 정도 신분증과 열차표 그리고 본인이 맞는가 확인한다.

모든 열차를 타기전에 비행기 타듯이,

짐도 검색하고 사람도 검색한다...

중국사람들은 남을 못 믿는다고 하더니 참 철저하다...

 

여행사 사장과 친하게 되어 방도 하나 구해주고

표 사는 방법도 협의한다.

여행사 컴퓨터에 열차표 정보도 나오지만 실제와는 조금 다른 경우도 있단다.

일단 우루무치행 표는 살 수 없으니,

우리무치 중간 기점인 란주를 먼저 가면 그곳에서는 쉽게 살 수 있을거라고 한다.

컴퓨터로 란주표를 확인하니 역시 별로 많지가 않다.

첫 교착지부터 열차표가 애를 먹이니 여정이 평탄치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태원역에 다시 가서 란주행 다음날 표를 확인하니 역시 없어 쌀쌀하게 퇴짜 맞는다.

여행사 말대로 다른 매표소를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천진에서는  공항에서 이곳 태원에 오는 열차표를 살 수 있었다.

공항으로 버스타고 가 보기로 한다.

오며 가며 태원시도 구경하고....


태원시는 행정상 4000평방키로미터로 천진시 규모의 크기라고 하나,

실질 도시다운 면모는 사방 20 km 좌우에 형성되어 있는 중소도시의 수준이다.

태원역 정면으로 뻗어있는 거의 8차선 대로는 약 20km 정도를 일직선으로 뻗쳐있다.

참 넓은 땅덩어리...

서울의 테헤란로는 일직선 거리가 약 2-3km 되려나?

 

 

태원역 정면의 대로가 끝나는 지점.   이곳에서 태원역까지 20여km가 일직선 도로이다.

 

태원 공항은 태원시의 동쪽 끝에 있어 도심을 지나 시외의 길을 십여분 거의 시내버스로 한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런데 이 공항엔 기차표 파는 곳이 없다!

그냥 시내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여야 했다.

그런데 돌아오는 버스에서 한 30여분 올 즈음 다음 정류장이 태원동점으로 간이 열차역이라고 한다.

무조건 내렸다.

 

작은 열차역은 시골 기차역 처럼 창구도 하나,

너덧명이 기다리고 있다.

쉬는 시간이라 30분후에 다시 영업을 시작한다고 한다.

줄을 섰다.

기다리며 안내판을 보니 근무시간이 점심시간 두시간(11:30-13:30)

중간(15:00-16:00) 한시간은 재무(財務)시간및 휴식시간이라 씌어져 있다.

재무시간은 중간결산 시간으로 봐야 할 것 같고...

아무튼 참 일을 자기네들 편한대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창구가 열렸다.

앞에 몇명이 표를 사고

내 차례가 왔는데, 이 아가씨도 엄청 쌀쌀 맞다.

아니 성격이 표독하다고 할 정도 이다.

그냥 물러사면 내가 지는 것이고, 아니 물러 날 수가 없다.

장소, 시간, 좌석이 않맞아 시간 좀 끌면 비키라고 해서 몇차례 내 뒤의 서너사람에게  양보하면서,

다시 확인하고 또 다시 확인해서

란주행 다음날 열차표 저녁 7시 침대 3층칸 표를 구입하였다.

참 열차표 한장의 선택권이 너무나도 많다.

우선 날짜, 시간을 확인해야 하고,

좌석이냐 침대칸이냐 확인해야하고,

침대칸이면 고급이냐 일반이냐?

고급이면 일층침대, 2층 침대?

일반 침대칸이몇 1,2,3층 몇층 인가를 확인해야한다.

모든 표가 가격이 다 다르다...

표파는 사람이 짜증도 날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표 구입을 위하여 한국여권을 보여주니,

한국 사람이었냐며 멋적은 표정을 하며 약간 부드러워 진다.

 

면산.

면산(綿山)은 태원시 남쪽 100여km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한식이란 절기가 발원한 지역으로 유명하다.

잠시 한식의 유래를 보면,

중국 춘추시대 충신 개자추가 산 속에 숨어지내자, 그를 아끼는 왕 문공이 그를 산에서 나오게 하려 불을 질렀다고 한다.

그러나 개자추는 산에서 어머니와 함게 불에타 죽었으며,

이를 안타깝게 여긴 문공이 이날 만큼은 불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여 찬 음식을 먹게 되어 한식이라고하는 유래가 있다.

개자추가 숨어지내고 문공이 불을 지른 바로 그 산이 면산이다.

매년 4월이면 이곳에서는 한식제라는 기념 행사가  벌어진다.

이곳은 깍아지른 기암절벽에 호텔이 붙어 세워져 있고, 사찰도 벼랑끝에 아슬아슬하게 세워져 있는 것 등이 특색이다.

태원에서 일일 여행으로 120원(20불)이면 갈 수 있다.

그러나 입장료등등 별도의 다른 비용을 포함하면 관례상 300원(50불) 이상을 들 것을 감안하여야 한다.

 

 

 

진사(晉祀)

진사는 중국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사, 즉 제사를 지내는 건물이라고 한다.

18세기까지 1300년간 계속 증축이 이루어진 건물이라 하며,

이 종사는 춘추시대 진나라를 세운 당숙우와 그 어머니를 기리는 사당으로 세워졌다고 한다.

 

태원역 건너편 좌측 버스 정류장에서 308번 시내버스를 탄다.

시내를 거쳐 시골길을 달려 총 한시간여분 걸려 고궁이 있는 넓은 버스 종점에 도착한다.

버스 종점에서 십여분 걸으니

일주문 같은 중국식 문이 나타난다.

 

 

앗! 그런데 입장료를 파는 곳이 없다.

세상에 중국에서 공짜로 중국 고궁을 구경하다니...

잘 꾸며진 공원길...

중간 중간에 연못이 있고 흐르는 개울을 장 정비해 놓았고,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건축물과 여러 동상들도 구경하며 산쪽을 향하여 걷는다.

 

 

 

한 삼십여분 잘 꾸며진 공원을 걸어 올라가니 다시 큰 성문 같은 것이 나타 난다.

그리고 그 옆으로 입장료 매표소가 보인다.

그럼 그렇지...중국인데...

 

당숙우와 그의 어머니 진강을 모신 사당. 진사의 정문.

 

지금까지는 진사의 주위 환경을 위하여 근래에 조성되어진 공원이었던 것이다.

진사의 내부의 건물등은 고풍스러운 궁궐의 분위기가 나지만 산책로등 조성해 놓은 화원은 별로 고풍스런 분위기가 나지않는다.

진사내의 명물은 당숙우의 어머니 진강을 모시고 있다는 성모전...

그리고 샘물이 보글보글 솟아오르는 난로천등등...

 

  저녁 7시 기차시간을 맞추기 위하여 제대로 돌아보지 못하고 길을 재촉하여 돌아나왔다.

 

역전 대기실에는 이미 많은 인파가 열차를 타기위하여 대기하고 있다.

 

 

참 중국은 어딜가도 사람이 많다.

저녁 8시 태원의 아쉬운 하루밤을 뒤로하고 란주행 열차에 오른다.

 

다음에 계속...

  • ?
    Dale 2015.01.29 02:14

    2013년 전세계 인구 71.2억,

    중국인구 13.6억.
    전세계의 약 20%
    전세계 인구 5명 중 1명

    한국인(남북합쳐)은 0.75억.
    전세계의 약 1%
    전세계 인구 100명 중 1명

    전세계 인구를 1열로 세우면
    중국인은 5명 당 1명,
    한국인은 100명 당 1명,
    중국인은 서로 손을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인구.

    내가 옆 중국사람과 좀 시비 있어 싸울때,
    옆에 있는 중국사람들이 몰려와 몰매 맞을때,
    저100명 앞,뒤에 있는 한국사람들에게 도와달라 소리 질러 (소리가 들리지는 몰라도)

    한국사람들이 날 도와주러 왔을때,
    아마 난,, 이미 맞아 죽어있지 않을까  ?@#$%

    그런 중국이, 중국사람들이...
    에고... 바로 옆나라 라니.....@#$%^


    중국, 중국인들에게 물건 팔아 돈 벌수 있는 좋은 점도 있지만.....
    전 중국이 무서워요. 등골이 옥싹해져요....

    대한민국이 5천년 동안 중국에게 먹히지 않고,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이 기적이 아닐까요 ...@#$%

  • ?
    冬木 2015.01.31 07:51
    장거리 중국 여행에
    수고한 사진 잘 보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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