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다니엘 동문의 친구가 전하는 칠순잔치 축사

by Dale on Apr 2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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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권봉성이라고 합니다.


Daniel Bang 하고는 등산을 같이 하는 사이입니다.


위트니도 여러번 함께 올랐고, Himalaya Tracking, Machu Picchu Tracking 도 같이 다녀왔습니다.  이렇게 산을 통해 친해져서 지금은 친구이며 형제처럼 지내고 있는 사이입니다.


Daniel  이라는 이름은 미국에 이민와서 편의상 부르는 이름이 아니고 그가 태어낳을때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둘째는 사무엘, 막내는 에스터라고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들의 이름을 따서 지어주시었습니다.  자녀들이 자라서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고 그렇게 지어주시었습니다.


아버님이 목사님이시었습니다.  6.25 사변 전후 민족수난의 시기에 전국을 돌아 다니면서 교회를 개척하여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시었습니다.  가족들은 아버님의 교회를 따라 이 지방 에서 저지방으로 자주 이사를 다녀야했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초등학교를 다섯번이나  옮겨다녀야 했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을 땐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로 홀로 보내셨고 자취를 해가며  중.고등학교를 다녔습니다.  곧이어 합세한 동생들까지 보살피며 소년 가장의 역활을 했습니다. 주일엔 교회할동도 열심히해서 상급생시절엔 학생회장으로 활약했습니다.  그러면서도 6년 개근상을 받고 졸업한 모범생이었습니다.  이렇게 다니엘은 소년시절에 이미 “믿음,소망 그리고 사랑”을 그의 앞날을 인도하는 이정표로 삼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의 뒤를이어 목사가 되기위해 신학대학에 입학합니다.  일 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고 3년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을때 그는 23 살이었습니다.  이미 두 동생들도 대학교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수입으로 세 명의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기 힘들다는 것을 께닫고, 다니엘은 복학 대신 직업전선에 뛰어들어 동생들의 대학 진학을 돕게 됩니다. 


현대건설 해외근로자로 취직을 하고 괌으로 가서 미해군 항만기지 건설에 참여하게 됩니다. 자재 관리부의 책임자로 자재구입, 관리, 공급을 담당 합니다. 구내식당을 개설하고 운영하여 근로자들의 식생활을 책임집니다.  괌에 한인 최초의 교회를 세우고 교민들과 근로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합니다. 


건설 현장에서 공사기술을 습득해서 괌 이후의 생계를 준비합니다.  육 년 후 공사가 끝나면서 노동허가서를 받아 가지고 California 로 떠납니다.  


이무렵에 하루는 다니엘이 고용했던 원주민의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남편은 자재관리부에, 아내는 구내식당에 일자리를 주었습니다.  원주민이 외인회사에 취직을 한다는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다니엘이 그들에게 큰 은인이었습니다.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극진히 대접을 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여인이 곱게 차려입고 다니엘 앞에 다소곳이 앉습니다.  그의 남편이 말합니다. “ 저의 아네가 자기의 온몸을 바쳐서 선생님의 은혜에 보답 하고자 합니다.”  그렇게 말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제 다니엘은 섬 색시와 단 둘이 마주 보고 앉아 있습니다.  여인의 향기가 코 끝에서 맴돕니다.  여인의 두 눈이 다니엘을 빨아들일 듯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이때 다니엘은 하느님을 찾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시여! 이 여인을 어찌하오리까?  나 한테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이 되라고 했지 괌에 와서 목석이 되라고는 하지 않으셨 쟎읍니까?  모처럼 온 기회를 헛되이 마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고 하느님 원 대로 하소서! “


다니엘은 곧 하느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네가 저 여인을 정 원한다면 “ 내 이름은 아담이요!  난 다니엘이 아니라 Adam이요 라고 외치거라”  이 소리에 다니엘은 정신이 번쩍 듭니다.  냉정을 되찾습니다.


그리곤 여인에게  말합니다. “ 당신의 그 갸륵한 마음씨로 나에게 진 빚은 다 갑았소”


하늘을 보며 중얼 거립니다. “ 내 이름은 다니엘 이요! 난 아담이 아니고 다니엘 이요!”


다니엘은 이렇게 다시 한번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 의 이정표에 도장을 찍고 괌을 떠나 LA로 향합니다.  28세 청년  다니엘은 LA 에서 그의 이민 생활을 시작합니다.


괌에서 배운 기술로 contractor license 를 받아 비지네스를 시작하고 번창시킵니다.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신부를 만나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일웁니다.  두 따님을 명문대학이 보내서 자랑스런 이세로 길러냅니다.  모든 이민자가 꿈꾸는 American dream을 성취합니다.  금상첨화 격으로 Sierra Nevada 산맥을 주름잡고 다니며 낭만의 세계에 심취합니다.  마라톤과 테니스로 강철 같은 체력을 기릅니다. 교회 장로로 봉사하며 믿음을 굳건히 합니다. 최고급 아메리칸 드림을 살고있읍니다. 

아무리 좋은 시절을 살고 있다하더라도 마음속에 어떤 생각을 품고 사느냐에 따라 행복하게 살 수도이고 우울 하게 살 수도있읍니다.  어느 부유한 왕궁에 한 왕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왕궁의 문 밖에는 왕자와 같은 나이또래의 거지가 살고 있었습니다. 왕자는 매일 밤 문 밖에 사는 거지가 되는 꾸었습니다.  그래서 왕자의 얼굴엔 늘 수심이 가득했습니다.  한편 거지는 매일 밤 궁궐 안에 사는 왕자가 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래서 거지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다니엘의 얼굴에도 늘 웃음이 가득합니다.  왜 다니엘의 얼굴엔 늘 웃음이 가득 할까요?  그의 마음속엔 “믿음, 소망 그리고 사랑”이 항상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다니엘의 웃는 얼굴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  그래서 다니엘이 옆에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다니엘은 우리동네 행복 전도사입니다.  행복 전도사 다니엘의 고히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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