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스마트폰 쓰면 면역력 약한 아기 낳을수도

by Dale on Mar 3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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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빛공해로 생체리듬 깨져, 내분비 이상… 정자-난자에도 영향”

낮엔 밝고, 밤엔 어두운 것이 인간을 포함한 동물들이 오랜 기간에 걸쳐 적응한 생체리듬이다.  미국 연구진이 밤중에 스마트폰이나 텔레비전 같은 인공불빛에 노출돼 생체리듬이 깨져 발생한 건강상 문제가 자손에게까지 전달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랜디 넬슨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신경과학과 교수팀은 빛공해로 생체리듬이 깨진 햄스터에게서 태어난 새끼는 선천적으로 면역력 저하 및 호르몬 불균형의 문제를 가진다는 점을 실험으로 확인하고, 그 연구 결과를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암수 햄스터를 낮엔 밝고, 밤엔 어두운 보편적 생체리듬 환경에서 9주간 지내도록 했다. 그 뒤 햄스터를 4그룹으로 나눠 밤에 인공적인 불빛을 가한 조건에 암컷만, 수컷만 혹은 암수 모두 노출시키거나 암수 모두 일반적 환경에 두는 서로 다른 조건에 노출시킨 후 교배를 시켰다. 태어난 새끼의 상태를 분석한 결과 암컷과 수컷 중 어느 한 마리라도 빛공해에 노출된 햄스터의 새끼는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하고, 내분비 교란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문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넬슨 교수는 “아직 동물실험으로 증명한 수준이지만 사람 역시 빛공해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가 유전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정자와 난자 모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부부가 모두 밤 시간대에 스마트폰, 텔레비전과 같은 인공불빛에 노출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예슬 동아사이언스 기자 yskwon@donga.com

http://news.donga.com/Main/3/all/20170401/83634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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