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2 -vs Houston Astros, 데뷔 첫 3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4번째

by Dale on May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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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데뷔 첫 3루타 포함 멀티히트…시즌 4번째

'사이영상' 카이클 끌어내리는 홈런 같은 3루타 '폭발'

'박뱅'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데뷔 첫 3루타를 포함해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월 한 달 동안 6홈런을 몰아친데 이어 5월의 첫 경기였던 전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적시타를 뽑아낸 박병호는 이날 시즌 4번째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특히 세 번째 타석에서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을 강판시키는 3루타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 

3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낸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32에서 0.250(72타수 18안타)로 올라갔다. 시즌 타점은 11개로 늘어났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카이클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카이클의 5구째 체인지업을 노려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는 에디 로사리오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당했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1사 1,2루 상황에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의 찬스를 이어간 미네소타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와 에디 로사리오의 희생플라이를 엮어 2-1로 역전했다. 

그 사이 2루로 나아간 박병호는 존 라이언 머피와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연속 볼넷으로 홈을 밟았다. 시즌 10번째 득점.

박병호는 3-1로 앞선 5회 1사 1,2루에서 카이클의 4구째 85마일(약 137㎞)짜리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펜스 바로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작렬,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박병호의 3루타 이후 휴스턴 벤치는 마운드를 카이클에서 조시 필즈로 교체했다.

박병호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맹타를 앞세워 휴스턴을 6-2로 물리쳤다.

박병호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5-1까지 달아난 미네소타는 5회말 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조지 스프링거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이어진 공격에서 누네스가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다시 6-2로 점수차를 벌린 미네소타는 7회부터 페르난도 아바드(1⅓이닝)~케이시 피엔(⅓이닝)~라이언 프레슬리(1이닝)~케빈 젭슨(1이닝)이 잇따라 무실점 피칭을 펼쳐 그대로 이겼다.

4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시즌 8승째(18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한편 최지만(25·LA 에인절스)은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5-8로 끌려가던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으나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지난달 28일 이후 5일만에 경기에 나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083에서 0.077(13타수 1안타)로 떨어졌다.

에인절스는 밀워키에 그대로 5-8로 져 14패째(12승)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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