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대통령배 고교야구] 박병호, 고교야구 사상 처음으로 4연타석 홈런 신기록

by Dale on Apr 17, 2016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고교야구-박병호4연속홈런.jpg


성남고 3번타자 박병호가 고교야구 사상 처음으로 4연타석 홈런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Park became the first high school player to hit four home runs in four consecutive plate appearances on April 29 and May 1, 2004


박병호, '제 2의 빅초이'괴물 타자 탄생

[스포츠 투데이 2004년 5월 2일 12시 38분]


고교야구 사상 처음으로 4연타석 홈런을 날린 '괴물 타자'가 탄생했다. 성남고 포수 겸 1루수 박병호 (18 · 3학년)가 주인공이다. 박병호는 1일 동대문구 장서 열린 '제38회 대통령 배 전국 고교 대회' 휘문고와 16 강전에서 1회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틀전 인 4월 29일 화순고와 1회전에서 3연타석 홈런을 몰아 친 데 이어 2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때렸다. 


4연타석 홈런은 한국야구 100년 역사상 고교 대회서는 처음이다. 프로에서도 지난 2000년 박경완 (SK · 당시 현대)이 단 한차례 수립했을 뿐이다. 대기록 수립의 주인공 박병호는 자타가 공인하는 초고교급 타자로 야구를 시작한 이래 줄곧 대형 타자의 길을 걸어왔다. 


박병호의 엄청난 파워는 중학 시절부터 빛을 발했다. 영남중 3학년 때 (2001년) 키가 이미 182㎝였던 박병호는 서울 목동 구장에서 장외 홈런을 두 번이나 날려 세상을 놀라게했다. 당시까지 목동 구장 장외 포는 김동주 (두산)가 중학시절 기록한 것이 유일했다. 어머니 신순덕 씨는 "어릴 때부터 때렸다하면 홈런이었다. 지금까지 구장 밖을 넘긴 홈런도 몇개인지 셀 수도 없다 "고 말할 정도 다. 


박병호는 지난 4월 30일 16 강전을 앞두고 가졌던 교내 연습 배팅에서도 괴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나무 배트로 성남고 야구장 중앙 외야에 설치 돼있는 20여m 높이 그물망을 훌쩍 넘기는 140m짜리 (추정) 대형 홈런을 때려내기도했다. 성남고 외야를 둘러싸고있는 그물망 높이는 박병호 때문에 갈수록 높아졌지만 별 무소용. 망 너머 주민들이 학교에 민원을 제기 할 정도였다. 이희수 성남고 감독은 "손목 힘이 대단하다. 당장 프로에 가도 문제 없다. 또 야구를 알고한다 "며 고교 무대 '넘버 1'타자라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못박았다. 


박병호는 야구 실력 외에 인성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어 장래가 더욱 촉망된다. 육군 장교 출신 아버지와 교육자 출신 할아버지, 사업가 집안의 어머니 아래서 큰 어려움없이 자라 품성이 곧다. 박병호는 "투수와 수비 전체를 리드하는 포수가 매력있다. 프로에 가서 최고 포수가 되고 싶다 "고 다부지게 목표를 밝혔다. 


대한야구협회는 박병호에게 4연타석 홈런 대기록을 기념해 특별상을 수여하기로했다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