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4.10 - vs Kansas City Royals

by Dale on Apr 10, 2016
?

단축키

이전 문서

다음 문서

ESC닫기

+ - Up Down Comment Print



11K는 ML 수업료…박병호는 적응중


첫 안타도, 첫 홈런도 일찍 나왔다. 그러나 예상했던 과제도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


박병호(30·미네소타)가 연속 삼진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초반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박병호는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경기에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외야플라이 1개에 4차례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모두 헛스윙 삼진이었다.


이날까지 5경기를 치르는 동안 박병호는 18타수 3안타를 쳤다. 아웃카운트를 15개 기록했는데 그 중 11개가 삼진이다. 

팀내에서 신예 바이런 벅스턴, 미겔 사노와 함께 가장 많으며 크리스 데이비스(13개·오클랜드)에 이어 아메리칸리그에서 

두번째로 많은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홈런 타자다. 장타에 중점을 두는 거포들의 스윙은 공의 궤적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기 어려워 필연적으로 

많은 삼진으로 연결된다. 박병호는 넥센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지난 4년 동안에도 많은 삼진을 당했다. 

2012년(111개) 2위, 2014년(142개)과 2015년(161개)에는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 타자였다. 대신 볼넷도 많았다. 

2012년 2위(73개), 2013년(92개)과 2014년(96개)에는 가장 많은 볼넷을 골라냈다. 장타 스윙과 함께 기본적으로 

공을 고르는 눈을 가진 타자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현재 박병호는 볼넷이 많지 않다. 시범경기에서는 1개, 정규시즌에서는 2개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 가기 전 “어떤 변화도 주지 않고 내가 하던대로 먼저 한 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다른 환경이지만 

자신이 가진 스윙과 타격폼으로 자신만의 타격으로 승부해보겠다는 뜻이다. 지난해 먼저 데뷔한 강정호(피츠버그)의 

조언과 경험을 참고한 결론이었다. 실제 박병호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은 채 자신의 스타일대로 타격하고 있다. 

다만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삼진을 많이 당하고 있다.


박병호가 지금까지 기록한 삼진 11개 중 7개는 헛스윙 삼진이다. 이 중 6개가 변화구에 마지막 헛스윙을 한 결과 삼진으로 이어졌다. 

140㎞ 슬라이더, 빠른 변화구도 있었다. 11일 캔자스시티전에서는 선발 투수 에딘손 볼케스를 상대로 세 타석 연속 

시속 135~138㎞(84~86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변화구에 적응하는 단계로 봐야 한다. 당연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메이저리그는 

세계 최고로 평가받는 리그다.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은 같은 구종이라도 볼끝의 움직임이 다르다고들 한다. 

투수들이 100% 힘으로 던지는 정규시즌의 공은 시범경기 때와는 또 한 번 차원이 다르다. 박병호에게는 시즌 초반 

시행착오를 겪으며 헛스윙을 많이 하더라도 메이저리그 타자들의 역동적인 변화구를 눈과 몸으로 익힐 시간이 필요하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1604111123003&sec_id=510301


Designed by hikaru10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

SketchBook5,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