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동문여러분께 | |
어느학교 동문회에나 삶이 고달픈 사람은 동문모임에 안가게 됩니다. 그 이유를 잘 생각해보면 힘든 동문이 동창회에 나가면 흔히 상처만 받고 오기 때문입니다. 물질 우선주의가 팽배한 지금세상에 너무나도 당연하고 쉽게 간과할 수있는 현상들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문회는 다릅니다. 비록 우리 모교가 서울에 있기는 하지만 학교가 밀집한 종로구에도 아니며 당시로는 지방이나 다름없는 궂은비 내리는 영등포에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학생 대부분이 한동네 사람들이 많고 따라서 동문들간에 정이 많습니다. 실제로 동문모임에서 가졌다고 우쭐대는 사람도, 없다고 주눅든 사람도 저는 보질 못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자랑스런 동문들입니다. 서로 저 잘났다고 으시대는 소위 명문고 동문회 보다 우리가 훨씬 더 성숙된 동문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마음은 노력할때 더욱 빛나게 됩니다. 또한 동문회의 발전은 많은 동창기금의 축적도 아니고 동문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따뜻한 마음, 즉 끈끈한 정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
2006.05.0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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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2012.01.22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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