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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고 미주 총동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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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박광희(35회, 한국 교수)동문이 故 한지완(35회)동문과 카톡으로 주고 받은 것을 편집한 것입니다.


故 한지완 신앙 간증 기록 (2014.12.16)


우범아, 지완아, 반갑다. 우범이는 페북과 카톡으로 연결된 후, 거의 매일 카톡으로 좋은 말들을 해주고 있어 고맙다. 난 페북을 주로 해서, 우범이의 글에 응대 못해 미안하고. 또 지완이는 우범이와 매일 카톡을 하고 있다니까, 그럼 일단 우리 셋이 카톡 그룹 채팅방을 열도록 하자. 이렇게 하나 둘, 모이다 보면 10대 시절의 친구들이 서로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산다는 게 뭐니? 늙어가면서 서로 흉금 없이 지내던 친구들과 끝까지 함께 하는 것도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난 내 인생을 돌이켜 볼 때, 가족을 구성한 것이 가장 보람 있는 일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렇다고 내가 세상에서 구하던 것을 손에 넣지 못해 자조적으로 하는 말은 아니다. 내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지금 보다 훨씬 소위 "잘 나간다"하더라도 인간적으로 최고의 공로는 가정을 일구었다는 말이다. 그건 특히 하나님을 알게 된 이들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좋지, 헌데 광희는 이주의 기도 제목을 생각해 보고 알려 달라, 이달 말 안에는 광희와 우범이 그리고 나도 내년의 기도 제목들과 올해 감사기도 제목을 나누기로 하고, 내가 이런 말 하니 좀 이상한가? 그럼 광희나 우범이가 주도하고…
아이쿠! 이거 내가 세상에서 가장 먼저 안 크리스찬인 우범이와, 또 세상에서 가장 먼저 안 권사님의 아들인 광희와 믿음에 대해 이야기하니 참으로 행복하구나.
주님은 먼지보다 작고 마귀보다 더 마귀인 나를 26년간 기다려 주셨지. 우범이는 기억할지 모르겠는데, 나는 28살 때인가 술집에서 술 마시고 호텔방에서 자는데, 천장에서 '일어나라' 하는 소리를 듣고, 집으로 돌아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채 자다가, 또 한 번 일어나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 일어나 창문에 비친 큰 그림자를 보고는, 침대 옆에 무릎 꿇고 내게 벌어지는 환상과 지난 과거의 기억 속에 엉엉 울다가, 아직 캄캄한 새벽인데도 아래 위 흰 옷을 입고 중학교 때 배운 유일하게 아는 '나의 길 길 다가도록' 이란 찬송가를 부르며, 특허청 골목의 교회에 들어가 십자가 밑에서 한참을 울다가, 교회 주변의 청소를 하고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신새벽에 집에 돌아와 우범이에게 전화 걸어 집으로 불러 내가 청소한 쓰레기봉투들이 과연 그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고, 우범이가 내가 버린 곳에서 그 쓰레기봉투들을 꺼내 들어 올리자 밤새 벌어졌던 일이 꿈이 아니란 생각에 겁이 덜컥 났었지.
27,8 년이 지나 나는 성경 말씀을 통해 내가 왜 흰 옷을 입었었는지를 알았고, 그 때 창문에 비치신 분이 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내가 왜 교회 예배부에서 다른 예배부원들은 입구에 서서 양복 입고 인사하는데, 나는 왜 청소를 하고, 쉬는 날 교회에 와서 연필을 깎고 카펫에 묻은 때를 지우고, 주일 예배 후 설거지를 하고 있으며, 격주 월요일 양로병원에 가서 병든 할머니 할아버지와 예배드리는지 알게 되었단다.
나는 내년부터 준비하여 3-4년 후 은퇴하고, 어두운 세상에 주의 말씀과 사랑을 전하기 시작하려 한다. 아직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요즘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공부하는데, 3개월 되었으니 6개월 남았고, 전도폭발 훈련을 공부하는데 2단계까지는 마쳤으니 후년이면 4단계 까지 마치게 될 것이구나.
제자훈련을 하면서 느낀 것인데, 말씀 묵상이 너무 중요한 과정이더라. 오래 된 성도들이 많지만 묵상을 처음 하는 성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더라. 오히려 해외의 동포들의 믿음이 더 순수할 수 있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애국심도 나라를 떠나면 뭔지 알게 되듯이,
매일 같은 말씀을 서로 묵상해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한데, 그건 광희가 책자건 인터넷 싸이트건 추천하고, 나는 원바디와 매일성경을 하는데. 반가와 서로 이야기해서.
(2014.12.17)
오늘의 기쁨과 행복으로 하루를 열어 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1. 감사기도 제목
① 주의 뜻 안에서 다시 살리신 이 집사와 권 권사님을 감사드립니다.
② 보고 싶었던 어머니와 몇 달을 같이 지내게 해 주시니 감사드리며, 어머니 팔순 생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나누게 하시고 어머니께 주를 증거 할 수 있게 하심에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③ 14년 만에 아들 상욱이를 고국 한국 땅으로 보내시고 조상을 알고 친척을 알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④ Off Season 중에도 일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⑤ 사랑하는 친구 우범이와 광희와 믿음 안에서 주를 예배하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어려움과 행복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에 감사를 드립니다.
2. 금년도 기도제목
① 연로하신 어머니의 건강과 한국에서도 믿음이 지속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② 병마와 싸운 형 한지무의 건강을 기도드립니다.
③ 4 년 후의 은퇴를 내년부터 준비하도록 하게 하시고, 먼지의 종으로 주신 소명을 다 하기를 소원합니다.
④ 아들 상욱이가 무엇을 하는 시람 보다, 어떤 사람으로 사는지를 생각하는 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⑤ 새벽예배에 열심인 사랑하는 아내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⑥ 이제 함께 시작하는 우범이와 광희와의 서로 간 올리는 기도가 주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2014.12.19)
오늘의 말씀 묵상 : (히 10:26-39) “주님 오실 그 날까지 담대와 인내로”
① 요약
진리의 말씀에 어긋난 죄를 반복하여 짓지 말 것이며, 그리스도와 십자가 희생과 성령을 욕되게 한 죄는 하나님께서 직접 유황불로 벌하실 것이니, 우리 믿는 자들은 주님 재림의 날까지 세상 멸시와 박해에도 예전 복음을 알아 고난을 이긴 날을 생각하여 담대와 인내로 싸우는 하나님의 의인되어 영생을 얻는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
② 묵상과 적용
구주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을 아는 우리 제자반원들은 눈물의 회개로 거듭나 예수의 흰 옷을 입은 자들이니, 반복된 죄를 짓지 말고 죽는 날까지 세상의 빛과 소금되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 다시 오시는 날 심판의 자리를 면하고 제자반원 모두 손에 손을 잡고 구원에 이르러야 하겠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2014.12.24)
아기 예수 오신 주간, 감사와 찬송으로 매일을 보내고, 예수 오시어 새 언약 얻은 믿는 자들로 광희, 우범이, 지완이는 세상 권세에 물들지 말고, 에서처럼 배고파 축복을 밥과 바꾸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여 경건의 삶을 살아 그 날이 오면 하늘의 나라에 갈 영생의 길을 갑시다.
(2015.01.14)
광희 잘 있는가? 연말에 바쁘게 모임에 다녔더니 불은 건 몸무게뿐이요, 바지가 맞는 게 없으니 운동을 해야겠고, 올해 서로 간 카톡을 통하여 믿음을 더하고 나이 먹은 덕을 발휘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늦어도 내년이면 삼개국 중 한 곳에서 모여 회포를 풀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2015.01.20)
지난해 교회 병원 심방팀에 봉사하며, 암을 이긴 환우분들을 저는 세 분 보았습니다. 매년 서, 너 분의 죽음의 문턱에 선 환우들이 새 삶을 얻는 것을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저는 교회의 전도폭발 학습을 받고 있는데, 예수를 영접하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보거나 들으면, 이해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을 누를 길 없습니다. 저는 주님을 믿은 지 3년이 되어 갑니다. 그 3년 간 저는 매일 저를 다시 만지시어 바꾸시는 주님을 봅니다.
제가 어떤 비겁한 삶을 살아왔고, 얼마나 아내와 심지어 자식을 등한시하고 돌보지 않았는지, 나이 먹어서도 얼마나 부모님을 괴롭혔는지, 지금 사람처럼 사는 저를 보고 저는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찬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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